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도에도, 민주당에도 김동연은 없다"도정 외면과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논란 및 도정 정상화 시급 지적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 방식과 정치적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8일 "경기도에도, 민주당에도 김동연은 없다?" 제하의 논평을 통해 도지사의 무책임한 태도와 민주당 내부에서의 위치를 문제 삼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지사가 중앙정치에 지나치게 몰두하면서 경기도 도정은 방향성과 원동력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같은 도정의 핵심 사안들에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며, 집행부의 미흡한 자료 제출과 성의 없는 답변이 상임위원회에서 수차례 도마에 올랐다고 비판했다.
또한, 특별조정교부금 배분을 두고도 강한 문제를 제기했다. 배분 시기가 연말로 미뤄졌을 뿐만 아니라, 도정에 비판적 목소리를 낸 의원들에게 최소 금액만 배정하는 "치졸한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논평에서는 김 지사의 정치적 일관성 부족도 언급됐다. 경제부총리 시절 "경제에 지나친 이념논쟁과 정쟁은 안 된다"고 발언했던 김 지사가, 지금은 본인의 철학과 소신을 뒤로 한 채 이념논쟁과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경기도지사로서의 직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경기도와 도의회, 도민들을 챙기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하며 논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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